압구정 중식 맛집 가담 고추탕수육 성시경 먹을텐데
압구정 중식 맛집 “가담”은 성시경님의 유튜브 먹을텐데에서 보고 알게 된 집이다. ‘먹을텐데’ 구독 애청자로서 ‘요리’ 먹으러 이 집은 “꼭 한번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인데, 마침 근처 볼 일이 생겨서 ‘오픈런’을 하게 된 곳이다.
오전 11시 20분에 “가담”이 영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정말 그 전에 도착하여 줄을 서기 위해 오전중에 무던히도 애를 썼다.
가담은 압구정역 5번 출구에서 5분 거리 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우리는 평일 오전 영업 11시 20분 전에 도착하여 줄을 서고, 운인지 노력인지, 다행히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맛집 입성에 성공!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극찬을 받았던 메뉴 두 개가 있다면, ‘고추탕수육’과 ‘난자완스’이다. 두 명의 인원이 요리메뉴로 무얼 먹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고추탕수육으로 정했다. 주문한 메뉴는 고추탕수육 대(大)자 와 짜장면 하나로 주문. (두명이니 센스 있게 짜장면 하나를 두 그릇에 나눠주신다.)
사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식당 내부 사진을 찍기 위해 급하게 사진을 찍었다. 왜냐하면 내 뒤로 줄줄이 들어오는 인원들이 있어, 금방 자리가 만석이 될걸 알았기에.
역시나, 영업 시작하자마자 요렇게 만석이 된다.
“가담” 중식집의 내부 인테리어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중국집 분위기이다. 다만, 요리 수준에 대한 정보 때문인지, 보이는 인테리어와는 별개로 오래된 맛집이 풍기는 내공이 느껴진다.
2인이 갔을 때 나오는 상차림이다. 중식집을 갔을 때, 반찬으로 짜샤이가 나오면, 난 꼭 짜샤이 맛부터 보곤 한다. 보통 쨔샤이 맛있는 집이 식사도, 요리도 맛있다는 내 나름의 통계 때문이다. 그런데, 짜샤이가 생각보다 밋밋하다.. ㅜ.ㅜ 내 나름의 통계가 비껴 나가기를 바래본다.
드디어 대망의 가담 ‘고추탕수육’이 나왔다.
비주얼 미쳤다. 비주얼이 인스타 각이다.
가담의 고추탕수육 안에는 소고기를 재료로 쓴 탕수육 고기와,고추, 대파, 누룽지가 들어있다.
먼저 소스가 묻지 않은 탕수육 고기를 집어 먹었다. 오~ 역시 소고기라서 그런가 잡내 하나 없이 바삭하고 묵직한 고기 맛이다.
그 다음엔 소스를 묻힌 탕수육 고기와 파를 얹어서 먹어보았다. 아까보다 더 맛있다.
세번째로, ‘고추탕수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파란 고추와 함께 탕수육 고기를 먹어 보았다.
이 조합 미쳤다. 다음 일정이 없었다면, 알코올을 부르는 맛이다.
단, 파란 고추와 먹어야 온전한 고추탕수육 맛을 알 수 있고, 빨간 고추를 호기롭게 먹었다가는 매운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주문한 짜장면이 나왔다.
소스를 잘 비벼서 한 입 먹어본다. 어머나. 소스도 소스지만, 짜장면 면발 기술 무엇?! 면발이 정말 예술이다.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시경님이 고추탕수육 먹는 법 중 하나로 알려준, ‘짜장면과 탕수육을 같이 먹어 보기’를 해본다.
시경님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다. 요건 같은 젓가락으로 짜장면과 탕수육을 동시에 먹는 것보다, 따로 따로 먹는 게 훨씬 맛있다.
두 명이 고추탕수육 大 자 클리어 했다. 물론 짜장면도 맛있게 냠냠.
몇 몇 테이블을 보니, 난자완스 요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인다. 다음엔 난자완스 픽!
참고로, 고추탕수육 大 가격은 37,000원이고. 매일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데, 브레이크 타임은 15:00~17:00 이니, 이 시간은 피해서 가자.
압구정 중식 맛집 가담 후기 세줄 요약!
- 고급 중식 맛집 맞다. (다만, 테이블 간 간격이 빽빽하고, 만석은 기본인 집이라,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중식당을 찾고 있다면, 선택지에 답이 될 수 없을 듯 하다.)
- 고추탕수육만큼이나 난자완스를 많이 주문하는 걸 보니, 두 요리가 가장 메인인 듯.
- 성시경의 먹을텐데 다른 맛집도 찾아 보련다. 가담의 요리와 식사 모두 훌륭했다.
이상, 내돈 내산 압구정 중식 맛집 성시경이 픽한 “가담”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