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3 서바이벌 갓동민 장동민 아이큐 궁금
피의게임 시즌3이 끝났다.
피의 게임3를 모두 완주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명장면은 1화에 나오는 에피소드이다.
모든 출연자들이 의자에 손발이 묶인 채, 퀴즈를 먼저 푼 사람만이 퀴즈의 정답인 비밀번호로 탈출할 수 있는데, 장동민이 이 문제를 가장 먼저 푼 것도 대단하지만, 그 다음 행보가 정말 갓동민스럽다. 탈출 후 개인이 가져갈 수 있는 것만큼 게임 머니를 가져갈 수 있는데, 장동민은 자기가 가져갈 수 없는 돈은 불을 붙여 태우기 시작한다. “내가 가지지 못하는 돈은 남도 못갖게 하겠다!!!” 는. 첫화부터 레전드다.
피의 게임3가 더욱 기대 되었던 것은 장동민만큼이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최고수인 홍진호가 같이 출연해서였다. ‘더지니어스’에서 맞수였던 그들이었기에, 이번 피의게임3에서 장동민과 홍진호의 출연은 그 조합만으로도 설레였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는 젠틀하면서도 개인주의적인 홍진호의 성격 때문인건지, 흘러버린 시간 때문인지, 홍진호는 기대했던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팀전에서도, 개인전에서도 보여줄듯 보여주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뭔가 계속 아쉬웠다는..
피의게임3는 시즌 1,2보다도 출연하는 도전자들의 네임드가 더 화려해졌다.
장동민. 홍진호와 더불어 더지니어스의 김경란. 구 신사임당인 주언규. 유튜버 빠니보틀. 유리사 까지.
그러나, 이 많은 네임드들과, 멘사회원, 카이스트 석사까지 압살시켜버린 존재가 있으니, 바로 장동민이다.
뛰어난 리더십은 별도로 하고, 암기력 부문에선 믿을 수 없는 괴물이고,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달리,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걸 보면 천재이다.
특히 앞에서 말한, 돈을 다른 경쟁자들 보란 듯이 불태워버리는 모습이라던가, 마지막화 ‘아트경매’에서 보여줬던 담보물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면, 이 사람이 연예인을 한다는 게 안타까울 정도이다. (장동민이 연예인이 아닌, 공부를 하는 사람이었다면, 어쩌면 우리나라에 먹거리 하나를 해결 해줄만한 사람도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감히 상상해본다.)
과연 장동민의 아이큐는 몇일까? 라는 궁금함이 계속 드는 피의게임 3이다.
아이큐 상위 1%라는 멘사회원 유리사를 가뿐하게 제치는 것을 보면, 유리사의 아이큐 156보다 더 높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피의게임 시즌 1,2도 다 봤지만, 피의 게임3는 서바이벌 레전드 장동민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파이널매치에서 보여주는 독보적인 플레이는 두고두고 회자될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피의게임 시즌 1,2,3의 우승자들이 같이 모여서 만드는 피의게임 시즌 4도 기대해본다. 그리고 피의게임 시즌 1의 여왕벌 아나운서 박지민까지.(박지민. 진짜 잠깐씩 나오는데 너무 아쉬웠다. 이 언니 이렇게만 나올 캐릭터가 아닌데…그녀의 이빨이 그립다.)
피의게임3 & 장동민 갓동민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