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브런치 맛집 그랜마스 후기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브런치 맛집 “그랜마스” 후기

비가 사부작 사부작 오던 평일 오전에, 방문한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 브런치 맛집 “그랜마스”.

분당 정자동 그랜마스는 제주도에서 매장을 처음 열고, 그곳에서 히트를 치신 사장님이 전국에 매장을 오픈 한 곳 중 하나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랜마스 매장 입구옆에 쌓은 돌담과 자갈들은 흡사 제주도의 갬성을 살짝 일으키기도 한다.

비가 오던 날이어서, 사람이 좀 덜 붐비려나 했는데,.. 웬걸. 이 날은 테이블 자리가 없어서, 창가 쪽 자리에 앉게 되었다. 뭐 그래도, 비 오는 모습을 보면서 브런치 하는것도 운치있다 생각되어서 그것도 괜찮았다.

그랜마스는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붙어 있어서, 각자 자리에서 주문하고 계산까지 가능하다. 이런 시스템을 볼 때 마다, 어르신들은 뭐 하나 사먹기도 점점 힘들어지는 세상이구나 싶다. ㅜ.ㅜ

그랜마스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둘이 가서 샌드위치 세트를 주문했다. 기본 세트에 음료는 추가 금액을 내면 마시고 싶은 다른 종류의 커피로 바꿀 수 있다.

그 분이 주문한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이다. 포카치아 빵 안에 루꼴라,토마토,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있는데… 검정색 빵은 웬지 보기에도 건강해 보이는데.. 역시나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맛이다. 신선한 루꼴라와 토마토로 건강한 맛을.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아낌없이 넣어 참으로 잘 어울리는 맛이다.

그랜마스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

나는 그랜마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묵직한 치즈 파니니”로 샌드위치 세트를 주문했다.

묵직한 치즈파니니 (왼쪽) 와 모짜렐라 토마토 파니니(오른쪽)
묵직한 치즈 파니니

그랜마스의 “묵직한 치즈 파니니”..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칼로리 폭탄 같지 않나? ㅋ

오전에 브런치로 그랜마스의 묵직한 치즈 파니니를 먹고나면… 정말 저녁 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다. 끼니 귀찮고, 두 끼만 먹어도 괜찮은 분들에게 저 메뉴를 추천한다!

사진과 같이 정말 안에 재료가 묵직하다. 모짜렐라 치즈, 체다치즈, 베이컨, 토마토에 할라피뇨를 더해 느끼함을 잡아주는 맛. 그리고 치즈 덕후들은 정말 엄지척을 외칠 메뉴이다.

우도 땅콩 크림라떼

내가 샌드위치 세트로 주문한 “우도 땅콩 크림라떼”이다. 보통날은 라떼나 과일주스를 마시다가 이번에는 요 메뉴를 시켜보았다. 묵직한 파니니 만으로도 칼로리가 폭탄일 것 같은데,.. 라는 죄책감은 일단 접어두고…

기대했던 달달한 맛이긴 하지만, 땅콩이 시그니처라고 하기엔. 무언가 5% 부족한…맛? 정자동에 땅콩이 시그니처인 다른 카페의 커피가 생각이 났다.

우도 땅콩 크림라떼

뭐 그래도, 그랜마스 브런치는 항상 맛있게 먹고 가는 곳이다. 샌드위치, 파니니, 샐러드 모두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먹으면서도 기분 좋은 맛이다. 오전에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이유가 있는 듯.

비가 오지 않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데크에 놓인 테이블에서 먹는 것도 나름 운치있고 좋다.

다음번 날이 좋은 날 방문 할땐 그렇게 해봐야겠다.

“내돈 내산 –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브런치 맛집 그랜마스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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